AI ETF (2025) 국내·미국·중국 ETF 비교 | 소버린 AI 10.1조 예산
지난 1년 동안 국내 AI 테마 ETF 시장은 순자산이 3배 이상 성장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소버린 AI’ 정책을 내세워 내년도 AI 예산을 10조 1000억 원으로 책정하면서,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앞다투어 신규 AI ETF를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렇게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일수록 정보 비대칭이 크다는 점입니다. 어떤 ETF가 실제 AI 산업과 맞닿아 있는지, 어디까지가 기대감(hype)이고 어디서부터가 실질 가치인지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 AI ETF, 왜 이렇게 급성장했을까?
불과 1년 전만 해도 AI ETF는 소수의 테마 상품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2025년 현재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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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 규모: 2조 4904억 원(2024년) → 8조 0068억 원(2025년) → 3배 이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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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수: 39개 → 5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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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익률: 올해 들어 29.12% 상승, 최근 1개월 12.18% 추가 상승
특히 반도체와 전력 인프라 기업 주가가 폭등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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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Act AI인프라액티브: 연초 이후 약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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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글로벌AI전력인프라액티브: 연초 이후 약 +38%
같은 ETF가 두드러진 성과를 냈습니다.
👉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왜 오르는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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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엔비디아·AMD 같은 반도체 기업이 중심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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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데이터센터 전력·원자력·클라우드 인프라까지 밸류체인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즉, AI ETF의 성장은 AI를 굴리는 전력·서버·클라우드 생태계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 국내 AI ETF
2025년 들어 가장 주목할 변화는 바로 국내 AI ETF의 본격 등장입니다. 이제는 미국·중국 기업에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네이버·카카오·삼성SDS·LG CNS 등 한국 기업 중심의 ETF도 속속 상장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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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 한국AI소프트웨어 (신한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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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2025년 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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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국내 AI 소프트웨어·서비스 기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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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지수: FnGuide 한국AI소프트웨어지수(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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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 상위: 네이버(약 25%), 카카오(약 24%), 삼성SDS, 카카오페이, LG CNS, 더존비즈온, 셀바스AI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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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보수: 연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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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K소버린AI (하나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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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예정: 2025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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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과 직결, 중소기업 AI 전환 기업까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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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지수: NH iSelect K-소버린 AI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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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보수: 연 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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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Act AI인프라액티브 (삼성액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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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AI 인프라(전력·반도체·데이터센터) 기업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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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보수: 연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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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글로벌AI전력인프라액티브 (미래에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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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데이터센터 전력·원자력·전력 기기 기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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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보수: 연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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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버린 AI: 정부의 10.1조 원 베팅
2025년 9월 기준, 정부는 ‘소버린 AI’ 전략을 공식화하며 AI 기술 주권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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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AI 예산 총액: 10조 1000억 원 (올해 대비 3배 이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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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몫만 5조 10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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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5만 장 확보, 2028년까지 1만 5000장 추가 공급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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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AI 액션플랜: 2025년 11월 공개 예정
📌 중요한 점은, 이 정책이 단순히 연구개발 지원이 아니라 실제 ETF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기업들의 실적과 직결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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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국가대표급 AI 모델 개발 지원 → 클라우드 매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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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LG CNS: AI 전환 컨설팅·솔루션 수요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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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데이터센터 기업: GPU 확보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 → 매출 증가 가능성
👉 즉, 정부의 예산 집행은 곧 ETF 내 기업들의 성장 모멘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정책 의존성 리스크도 있습니다. 정부 지원이 줄어들면 ETF 성장 동력도 함께 약해질 수 있죠.
🇨🇳 중국 vs 🇺🇸 미국 AI ETF 비교 🔍
중국: 딥시크(DeepSeek)와 ETF 붐
2025년 초 중국의 저비용 AI 모델 ‘딥시크(DeepSeek)’가 등장하면서 글로벌 시장은 크게 흔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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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등 미국 반도체주가 조정을 받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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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ETF가 대거 상장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대표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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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차이나AI소프트웨어 (2025년 6월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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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FOLIO 차이나AI테크액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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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 차이나AI테크TOP10
중국 정부가 AI를 전략산업으로 밀면서 바이두·알리바바 같은 대형 기술주의 주가가 상승했고, ETF 수익률에도 반영되었습니다.
⚠️ 하지만, 미·중 갈등이 여전히 최대 리스크입니다. 미국 제재 강화가 언제든지 중국 AI ETF의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미국: AI ETF의 본진
미국은 여전히 AI ETF의 원조이자 중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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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hares A.I. Innovation and Tech Active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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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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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자산: 약 58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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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X AI & Tech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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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클라우드·소프트웨어 전반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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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TF는 엔비디아·AMD·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초대형 종목 덕분에 안정적 성과를 내고 있으며, 글로벌 표준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 꼭 알아야 할 리스크
ETF는 개별 종목보다 분산 효과가 있지만, AI 테마 ETF에는 몇 가지 중요한 리스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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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 종목 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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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TF는 네이버·카카오 비중이 과도해 사실상 “빅테크 2종 ETF”로 전락할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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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의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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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책이 밀어주면 급등, 줄어들면 급락 → 장기적 독자 성장성 여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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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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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ETF는 미·중 갈등, 미국 ETF는 규제 및 버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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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 불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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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전력은 과열, 소프트웨어·서비스는 아직 수익화 모델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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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스크 대응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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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 편중: 네이버·카카오 위주 ETF를 보유한다면, 인프라 ETF·해외 ETF로 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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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의존성: 정책 발표 직후 단기 급등을 쫓기보다는 연도별 예산 집행을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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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ETF: 전체 포트폴리오의 5~10% 이내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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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전략: AI는 테마 특성상 단기 변동성이 크므로, 중장기 보유 전략이 더 적합
🎯 지금이 AI ETF 분산투자의 시작점
AI ETF는 기술 패권 경쟁과 정부 정책의 교차점에 서 있는 자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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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요인: 정책 모멘텀 + 글로벌 기대감 → 가격 급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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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요인: 산업 밸류체인 성장 + 데이터센터·전력·소프트웨어 실적 → 구조적 성장
👉 따라서 지금이야말로 “묻지마 테마 투자”가 아니라, 밸류체인을 고려한 분산투자를 시작해야 할 시점입니다.
✍️ 국내 AI ETF의 가장 큰 리스크는 정책 의존성입니다. 정부가 밀어줄 때는 좋지만, 그만큼 자연스러운 경쟁과 혁신을 왜곡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특히 네이버·카카오 같은 대기업은 수혜를 보지만, 혁신 스타트업은 소외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진짜 봐야 할 건, 정부 지원의 크기가 아니라 AI 밸류체인의 구조적 성장성입니다. 그래야 장기적으로 안전하면서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AI ETF란 무엇인가요?
A1. AI ETF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로, 반도체·전력 인프라·소프트웨어·플랫폼 등 AI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Q2. 2025년 현재 가장 주목할 만한 국내 AI ETF는 무엇인가요?
A2. 2025년 9월 기준, SOL 한국AI소프트웨어(신한자산운용)와 1Q K소버린AI(하나자산운용, 9월 30일 상장 예정)가 대표적입니다.Q3. AI ETF는 단기 수익보다는 장기 투자가 더 유리한가요?
A3. 맞습니다. 단기 변동성은 크지만, AI 산업의 구조적 성장성과 정부 정책(소버린 AI 예산 10.1조 원)을 고려하면 중장기 투자가 더 적합합니다.Q4. AI ETF 투자에 필요한 최소 금액은 얼마인가요?
A4. ETF는 보통 1좌 단위로 거래되며, 대부분 1만 원대 가격으로 시작합니다. 따라서 소액으로도 분산 투자하기 유리합니다.Q5. AI ETF 수수료(보수)는 어떻게 되나요?
A5. 액티브형 AI ETF는 보통 연 0.7% 내외, 패시브형은 0.4~0.5% 수준입니다. 운용사 공식 홈페이지와 한국거래소(KIND) 공시에서 확인 가능합니다.Q6.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AI ETF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A6. 2026년 정부는 AI 관련 예산을 총 10.1조 원으로 책정했습니다. GPU 확보·클라우드·중소기업 AI 전환 지원 등은 ETF 편입 기업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AI ETF 성장 모멘텀이 됩니다.Q7. 중국 AI ETF는 안전한가요?
A7. 중국 AI ETF는 성장 잠재력이 크지만, 미·중 기술 갈등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전문가들은 포트폴리오 내 5~10% 이내로 제한할 것을 권장합니다.
Q8. 미국 AI ETF와 국내 AI ETF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8. 미국 AI ETF는 엔비디아·AMD·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글로벌 빅테크 중심, 국내 AI ETF는 네이버·카카오·삼성SDS 같은 소프트웨어·클라우드 기업 중심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AI ETF는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당장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할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25년 9월 현재, 정부의 소버린 AI 10.1조 원 예산과 신규 AI ETF 상장 러시, 그리고 글로벌 AI 패권 경쟁까지 맞물리면서 기회와 리스크가 공존하고 있죠.
👉 단기적으로는 정책 모멘텀과 시장 기대감이,
👉 장기적으로는 데이터센터·전력·소프트웨어 산업의 실질 성장이 투자자에게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무턱대고 쫓아가는 투자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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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별 기초지수와 보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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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 분산 전략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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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접근하는 것.
📈 지금이야말로 “묻지마 테마 투자”가 아니라, 나만의 AI ETF 투자 전략을 세울 타이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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